[EPL 와이드] 과르디올라, 맨시티 부임 첫 업무는 MF-DF 수술
입력 : 2016.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새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노쇠화가 보이는 팀의 허리와 수비진을 수술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영국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맨시티에서 방출될 선수들의 살생부를 공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언급한 것이 아닌 ‘데일리 메일’의 예상이지만, 모두가 공감할 부분들이 많았다. 현재 맨시티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꺼낸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맨시티의 베스트 일레븐을 놓고 볼 때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될 선수는 조 하트, 파블로 사발레타, 페르난지뉴,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다.

하지만 수비수와 미드필더 일부는 부임과 동시에 방출이 전망된다. 후보는 마르틴 데미첼리스, 가엘 클리시, 바카리 사냐, 야야 투레, 페르난두, 파비안 델프, 사미르 나스리 등 6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점유율 축구에서 수비와 허리는 전술의 중심이다. 빠르고 지치지 않고 개인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메스를 꺼낼 위치다.



▲ 노쇠화한 수비진 교체
수비진의 교체는 역시 노쇠화가 크다. 맨시티는 느린 수비진이 지적 받고 있다.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데미첼리스, 사냐 등의 나이가 이에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다. 젊고 유능한 수비수로의 교체가 필수적이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다비트 알라바의 맨시티행이 거론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 과르디올라 입맛에 맞는 MF 교체
투레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관계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둘 중 한 명이 떠나야 한다. 투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취임설이 일었을 때부터 퇴단이 예상됐다. 당연한 수순이다.

페르난두, 델프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호하는 타입의 미드필더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들을 내보내가 기술적으로 볼 처리에 더욱 능한 선수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나스리의 경우 잦은 부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 잔류 선수들의 운명도 불투명
하트, 사발레타, 페르난지뉴, 스털링, 아구에로,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서 니콜라스 오타멘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다비드 실바, 윌리 카바예로, 켈레치, 이에나초, 뱅상 콤파니, 엘라킴 망갈라, 헤수스 나바스, 윌프레드 보니 등이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할 선수들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망일 뿐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볼 때 자신이 생각하는 축구와 맞지 않다면 가차없이 내보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위의 6명이 잔류할 수도 있다.

‘데일리 메일’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보강할 포지션으로 좌우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골키퍼를 꼽았다. 최전방 공격을 맡고 있는 아구에로, 더 브라위너, 스털링 등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팀에서 나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아직 시간은 4개월 이상 남았다. 바이에른을 이끌면서 맨시티 취임 준비를 할 과르디올라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