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올 여름 바르사 GK 테어 슈테겐 영입 재추진
입력 : 2016.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여름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24, FC 바르셀로나) 영입에 다시 나선다.

9일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한 테어 슈테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는 대로 테어 슈테겐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테어 슈테겐은 새 시즌 리버풀의 1호 영입이 된다.

클롭 감독은 테어 슈테겐에 대한 관심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는 테어 슈테겐을 독일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키워주겠다며 유혹했다.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클롭 감독이 테어 슈테겐을 얼마나 원하는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클롭 감독의 테어 슈테겐 사랑은 시몽 미뇰레에 대한 불신도 한 몫 한다. 현재 리버풀 골문은 미뇰레가 지키고 있지만 잦은 실수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클롭 감독은 “나는 미뇰레를 믿는다. 내가 본 골키퍼 중 최고에 속한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은 미뇰레와 재계약하면 “리버풀은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지만, 테어 슈테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이는 거짓이 됐다.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테어 슈테겐에게 썩 만족하지 않은 눈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는 모두 다 뛰었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9월 4경기 출전 이후 나서지 못하고 있다.

테어 슈테겐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을 볼 때 적절한 이적료가 베팅된다면 클롭 감독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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