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우승을 노리는 상위 4팀의 미드필더 경쟁력은?
입력 : 2016.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승호 기자= 현대 축구에 있어 미드필더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수비와 공격을 이어주면서 경기를 조율하는 미드필더들의 역량에 따라 짧게는 한 경기, 길게는 시즌 전체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는 핵심 포지션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우승을 노리고 있는 1위 레스터 시티(이하 레스터)를 비롯해 2위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와 3위 아스널, 4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미드필더들에 대한 기록과 평가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EPL 상위 4개 팀의 2명의 핵심 미드필더 선수들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와 함께 각 부분에 대한 순위를 산정해 발표했다.

먼저 각 팀의 미드필더 중 레스터의 마레즈는 14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며 아스널의 외질은 16개의 어시스트로 이 부분에서 4팀 선수 중 가장 수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외질은 찬스를 만들어 낸 횟수(100회)와 슈팅 정확도(68.42%)에도 1위를 차지했다.

패스 정확도에서는 아스널의 코클랭이 400개 이상의 패스를 시도한 상위 4팀 선수 중에서 90.96%로 1위를 차지했고, 레스터 시티의 캉테는 102회의 태클로 103회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수비적인 부분에서 최고에 올랐다.

특히 ‘스카이 스포츠’는 상위 4팀의 ‘키 플레이어’ 미드필더로 각각 마레즈와 델레 알리, 외질, 다비드 실바를 선정해 이 4명의 선수들의 종합적인 기록을 분석하기도 했다.



마레즈는 4명의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였고 어시스트도 외질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돋보인 반면 알리는 가장 많은 태클과 가로채기를 기록,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외질은 어시스트와 패스 정확도, 패스 성공 횟수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아스널의 찬스를 만들어 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실바는 4명의 선수 중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활약이 돋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이 네 팀은 다가오는 주말 리그에서 각각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위 레스터는 3위 아스널 원정을 떠나고 2위 토트넘도 4위 맨시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스카이 스포츠’는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상위권 경쟁에 이들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위 4팀의 미드필더들이 과연 지금까지의 기록처럼 여전한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지금 다소 부진했던 선수들의 ‘반전’이 일어날 것인지 다가오는 주말 경기 결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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