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VFL 보훔(이하 보훔)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15/16 DFB 포칼 8강전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에 따라 뮌헨은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보훔은 리에만, 페르텔, 바스티안스, 파비안, 셀로찌, 후글란트, 로시야, 하버어, 아이스펠트, 불루트, 테로데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뮌헨은 노이어, 알라바, 바드슈트버, 킴미히, 알론소, 알칸타라, 람, 뮐러, 코스타, 로번, 레반도프스키가 선발로 출격했다.

▼ 전반전

전반 8분 보훔이 기회를 잡았다. 테로데가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보훔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뮌헨을 공략했다.

보훔은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수비라인을 끌어 올리며 뮌헨을 괴롭혔다. 전반 30분까지 보훔은 좌, 우를 활용하며 뮌헨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뮌헨은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29분 보훔의 왼쪽 풀백 페르텔이 몸에 이상을 호소하며 시무네크와 교체됐다.

보훔의 공세에 당황했던 뮌헨이 전반 30분을 기점으로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갔다. 전반 34분 로번이 뮌헨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로번은 페널티 에어라인 근처에서 특유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보훔의 골키퍼 리에만에게 막혔다.

전반 39분 뮌헨이 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반도프스키는 왼쪽 측면에서 뮐러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바로 슈팅을 가져갖고 그의 왼발 슈팅은 골망을 갈랐다. 뮌헨이 서서히 기지개를 폈다.

전반 43분 로번이 보훔으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로번에게 반칙을 범했던 시무네크는 퇴장을 당했다. 키커로 나선 뮐러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 했다. 전반은 뮌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 후반전

수적 우세 뮌헨이 전반의 흐름을 이어갔다. 로번과 코스타는 줄기차게 보훔의 측면을 공략했고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다.

보훔이 거칠어졌다. 전반 11분 파비안이 레반도프스키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세트 피스에서 알칸타라가 중앙의 알라바에게 패스를 건넸고 알라바는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슈팅은 리에만의 품에 안겼지만 뮌헨의 약속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알칸타라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좌측에서 로번과 뮐러가 상대 수비라인을 허물며 접근했고 쇄도하던 알칸타라가 득점을 기록했다. 뮐러의 해당 경기 2번째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5분 로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뮌헨의 3-0 승리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