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와이드] 바르사 29G 연속 무패, 그안에 숨겨진 '5가지 팩트'
입력 : 2016.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지난해 5관왕이 이를 뒷받침한다. 더 이상 넘을 것이 없어보였으나 이번에는 스스로를 넘어서며 범접할 수 없는 위용을 뽐냈다. 구단 통산 최다 연속 무패 기록이다.

바르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5/2016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2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던 바르사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결과로 바르사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무패 행진을 29경기로 늘린 것. 이는 2010/11시즌 펩 과르디올라 체제가 세운 구단 통산 최다 연속 무패 기록(28경기)을 뛰어넘는 그야말로 위대한 업적이다. 그리고 이 안에는 흥미로운 5가지의 팩트가 숨겨져 있다.

1. 23승 6무, 최다 출전 선수는 이반 라키티치

바르사는 지난해 10월 라요 바예카노전 5-2 승리를 시작으로 29경기 동안 26승 5무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 기간 바르사는 87득점 15실점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살림꾼' 라키티치가 있었다. 라키티치는 29경기 중 25경기에 나서며 팀의 대기록 달성을 이끌었다. 최다 출전 선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헤라드르 피케도 아닌 라키티치였다.

2. 펩과 엔리케의 기록 달성을 함께한 선수는 8명

5년 만에 경신된 기록인 만큼 두 번의 영광을 모두 함께한 선수도 적지 않았다. 아드리아누, 다니 알베스, 마르크 바르트라,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 이니에스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메시, 피케 총 8명이었다.

3. 득점자는 총 11명, 최다 득점차는 수아레스

2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총 11명이었다. 최다 득점자는 올 시즌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수아레스다. 수아레스는 총 30골을 폭발시키며 대기록 달성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한 놀랍게도 수아레스의 모든 득점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뤄졌다.

4. 17,122개의 패스, 중심은 우측 풀백 알베스

말 그대로 바르사다운 기록이다. 바르사는 29경기에서 총 17,122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반면 이 기간 바르사를 상대했던 팀들은 7,005개의 패스에 그쳤다. 상대보다 10,000개 이상 많은 패스를 기록한 '티키타카' 바르사다.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킨 선수는 예상외로 미드필더 자원이 아닌 오른쪽 측면을 사수하고 있는 알베스였다. 알베스는 총 1,507번의 패스를 동료의 발에 연결시켰다.

5. 이타적 네이마르, 16개의 어시스트 기록

메시의 후계자 네이마르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이미 검증된 득점력에 더해 팀내 최다인 총 16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특급 도우미'의 면모까지 유감없이 뽐냈다. 드리블 돌파로 84번의 기회를 창출했다는 것은 웬만해서는 네이마르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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