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1위' EPL 몸값 상승 베스트 11...'팔카오 최악'
입력 : 2016.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올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기량을 발전시켜 자신의 가치를 높인 선수들이 다수 있었다. 이에 이적 정보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포지션 별로 몸값이 가장 높아진 선수들을 선별해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팀 별로 살펴보며 아스널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토트넘과 왓포드, 에버턴이 2명씩 배출하며 그 뒤를 이었다. 나머지 자리는 레스터 시티와 스토크 시티가 차지했다. 이번 명단은 상승폭과 총 선수가치가 고려돼 작성됐다.

먼저 골키퍼 부문에서는 조 하트와의 경쟁 체제를 선언한 ‘신성’ 잭 버틀란드다. 버틀란드는 스토크 시티에서 동물적인 감각과 몸놀림으로 대단한 수비력을 과시해 375만 파운드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비 라인은 아스널의 헥터 베예린을 비롯해 토비 알더베이렐트, 존 스톤스, 나단 아케가 꼽혔다. 커트 주마와 크리스 스몰링도 375만 파운드가 상승해 큰 차이는 없었지만 몸값 총액에서 밀려 베스트 11에는 오르지 못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 프란시스 코클랭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리야드 마레즈, 델레 알리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외질은 올 시즌 EPL 최고인 750만 파운드의 상승폭을 기록, 몸값이 3,750만 파운드로 올라 레알 마드리드서 아스널로 이적할 당시와 동률을 이뤘다. 마레즈도 675만 파운드, 알리는 525만 파운드가 올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 부문에서는 오디온 이갈로가 600만 파운드를 올려 200%가 상승된 900만 파운드의 몸값을 기록하며 제이미 바디를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에버턴의 에이스인 로멜루 루카쿠는 525만 파운드가 올라 2,625만 파운드의 가치로 메겨져 베스트 라인업에 들었다.

한편 첼시로 임대돼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라다멜 팔카오는 무려 900만 파운드가 깎여 EPL 최고의 먹튀로 기록됐다. 첼시는 팔카오 외에도 이바노비치, 코스타, 파브레가스,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 등이 몸값이 하락한 선수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 ‘트렌스퍼마크트’ 선정 EPL 선수 가치 상승 베스트 11(이름-가치-상승폭-비율 순)

1. 잭 버틀란드(GK, 스토크 시티) - 675만 파운드(약 118억 원) / +375만 파운드(약 65억 원) / 125% 상승
2. 헥터 베예린(DF, 아스널) - 975만 파운드(약 170억 원) / +600만 파운드(약 104억 원) / 160% 상승
3. 토비 알더베이렐트(DF, 토트넘) - 1,650만 파운드(약 288억 원) / +525만 파운드(약 91억 원) / 46.7% 상승
4. 존 스톤스(DF, 에버턴) - 2,250만 파운드(약 393억 원) / +375만 파운드(약 65억 원) / 20% 상승
5. 나단 아케(DF, 왓포드) - 338만 파운드(약 118억 원) / +188만 파운드(약 65억 원) / 125% 상승
6. 프란시스 코클랭(MF, 아스널) - 900만 파운드(약 157억 원) / +375만 파운드(약 65억 원) / 71.4% 상승
7. 델레 알리(MF, 토트넘) - 900만 파운드(약 157억 원) / +525만 파운드(약 91억 원) / 140% 상승
8. 리야드 마레즈(MF, 레스터 시티) -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 / +675만 파운드(약 118억 원) / 81.8% 상승
9. 메수트 외질(MF, 아스널) - 3,750만 파운드(약 655억 원) / +750만 파운드(약 131억 원) / 25% 상승
10. 로멜루 루카쿠(FW, 에버턴) - 2,625만 파운드(약 458억 원) / +525만 파운드(약 91억 원) / 25% 상승
11. 오디온 이갈로(FW, 왓포드) - 900만 파운드(약 157억 원) / +600만 파운드(약 105억 원) / 200% 상승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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