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안승인 감독, “재미있는 축구 펼치겠다”
입력 : 2016.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충주 험멜 지휘봉을 잡은 안승인 감독이 팬들을 위한 재미있는 축구를 다짐했다.

충주는 11일부터 전라남도 강진에서 2차 동계훈련을 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충주의 3번째 감독으로 선임된 안승인 감독은 첫 프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이 있겠지만, 팬들을 위한 축구를 펼치겠다고 했다.

다음은 안승인 감독의 일문일답.

-2016시즌을 앞두고 충주험멜FC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감독직을 수락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먼저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충주험멜 구단주 변석화 회장님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아직 젊기 때문에 스스로를 시험 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감독직을 수락하게 되었다. 현재까지는 K리그 챌린지 팀 감독들 중에서 젊은 층에 해당하는 감독이 되었는데 젊은 감독답게 패기와 도전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

-현재 동계훈련을 진행 중 인데 준비는 잘되고 있는가?
아직까지는 준비가 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축구철학이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부분들을 선호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동계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고 지난 1차 동계훈련에서는 근지구력과 스피드지구력, 스피드 등 한 시즌을 소화하는데 바탕이 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단계였다면 이번 2차 훈련부터는 전술적인 부분과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리고 이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고 다양한 테스트들을 병행하면서 진행하고 있는데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동계훈련의 주안점은 무엇인가? 훈련 중 특별히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 있는지?
요번 동계훈련 같은 경우 1차 훈련을 강원도 강릉과 고성에서 진행했는데 지역적으로 강릉이 피지컬 훈련을 진행하는데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은 피지컬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었다. 이제2차 동계훈련부터는 앞서 말한 것처럼 전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도 있겠지만, 그보다 원팀이라는 부분들을 항상 강조하면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FC에서 코치직을 수행했기 때문에 K리그 챌린지에 대해 잘 알고 계실 텐데 올 시즌 충주험멜FC에서 어떤 축구를 구사하고자 하는가?
과거 내가 선수생활을 할 때만 해도 각 팀마다 약간의 기량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모든 팀들이 거의 평준화 돼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같은 경우도 선두팀과 하위팀의 경기력이 아주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고 작은 차이에서 승패가 결정 난다고 생각 되서 충주험멜만의 색을 찾아내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패스웍을 바탕으로 패스축구를 구사하며 수비지역부터 안정적인 빌드업을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는 패스와 스피드를 활용한 축구를 구사하려고 한다. 상하좌우 넓게 이동하며 공격과 수비를 같이 할 수 있는 원팀을 만들고 싶다. 충주험멜이 상징이 꿀벌이라고 들었는데 벌떼처럼 무리지어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연상하면 될 것 같다. 구단에 맞게 꿀벌군단 다운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있도록 하겠다.(웃음)

-올 시즌 목표와 각오는?
개인적으로는 중상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시즌 동안에 각 팀과 총 4번의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모든 팀에게 쉽게 지지 않고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승점을 최대한 잃지 않으면서 중상위권까지 올라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충주험멜FC 팬들에게 한마디
경기일정도 나오고 개막전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첫 경기 부터 열심히 하는 모습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한다면 좋은 경기력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 많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그에 또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함께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특히 충주시민들과 함께 호흡 할 수 있는 부분들에서 더욱더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충주 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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