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인포] '펩 뛰어넘은' 엔리케, 무패 행진의 브레이크 없다
입력 : 2016.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루이스 엔리케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바르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치러진 발렌시아와의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준결승 2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을 7-0으로 승리한 바르사는 합계 8-1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우승을 두고는 세비야와 맞붙게 됐다.

이날 승리로 바르사는 29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0/2011시즌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끌던 시절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의 순간이었다.

지난해 10월 세비야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바르사다. 이 놀라운 업적을 진두지휘한 엔리케 감독은 이 시대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오르게 됐다. 바야흐로 엔리케 시대다.


앞으로 바르사가 마주할 경기는 그다지 버겁지 않다. 15일 셀타 비고를 홈으로 초대해 30경기 무패를 노린다. 주전이 대거 휴식을 취해 몸이 가벼운 터라 승리가 예상된다. 18일과 21에는 각각 리그 하위권 스포르팅 히혼과 라스 팔마스 원정을 떠난다.

다만 2월 말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널 원정과 리그 세비야전을 조심해야 한다. 이 고비만 넘긴다면 더욱 더 높은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티키타카' 전술을 과감히 내려놓고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을 앞세워 파괴적인 롱볼 축구를 구사하는 엔리케 감독. 유럽 최고의 화력을 뽐내는 현 바르사의 대기록은 엔리케와 함께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래픽= 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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