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울산맨' 김용대와 비행기에서 마주친 사연
입력 : 2016.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서울맨' 박주영과 '울산맨' 김용대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박주영은 11일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전 FC서울 수문장 김용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선수는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셔터를 응시했다.

사연은 이렇다. 울산과 서울은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두 선수의 합류는 늦어졌다. 울산은 11일 서울에서 입지가 좁아진 골키퍼 김용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입단을 확정한 뒤 서둘러 일본 가고시마의 전지훈련 캠프로 합류시켰다. 박주영은 무릎이 좋지 않아 뒤늦게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우연히 비행기가 겹친 둘은 기내에서 마주쳤다.

박주영은 "너무 놀랐고 반가웠다", "화이팅, 응원할게요!"라며 김용대의 앞날에 축복을 빌었다.

한편 박주영은 2016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새로운 배번에서 등번호 10번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박주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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