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지적, ''부유한 재정? EPL 전력 상승과 관계 없다''
입력 : 2016.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클롭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4개월 동안 리버풀에 머물면서 느낀 것은 EPL 모든 클럽이 성공을 갈망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우승 트로피가 몇 년 전 이야기라는 것이다”라며 EPL 문제점에 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제점으로 ‘부유한 재정’을 지적했다. 클롭 감독은 “현재 EPL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막대한 투자가 성적으로 직결되진 않는다. 이유는 다른 팀들의 재정 상태도 부유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이 지적한 ‘재정’은 EPL 수입 분배에서 드러난다. EPL은 자국 내 중계권료 수입의 50%를 20개 구단이 나눠갖고 나머지 50%를 리그 순위와 중계 횟수에 따라 차등 분배한다. 차등 분배 이전에 50%에 달하는 중계권료 수입을 나눠갖기에 구단 간 재정적 격차는 크지 않다.

지난해 EPL 사무국이 발표한 2014/2015시즌 중계권료 수입 현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계권료 수입은 첼시가 9899만 9554파운드(약 1190억 원)로 가장 높았다. 6488만 6028파운드(약 780억 원)로 최하위를 기록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뉴캐슬, 스토크 시티등이 1,200만 파운드(약 208억원) 이상의 영입 자금을 투자한 바 있다. 특히 3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2,900만 파운드(약 502억원)를 지출한 뉴캐슬은 현재 리그 17위(6승 6무 13패, 승점 24점)에 머물러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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