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바이올렛 파트너 모집하는 이유는?
입력 : 2016.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안양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바이올렛 파트너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올렛 파트너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내 소상 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위해 안양이 2013년부터 운영 하고 있는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다.

안양은 오는 4월까지 총 50개의 바이올렛 파트너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까지 연간회원권 판매와 더불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구단 직원들의 노력과 지역 상인의 협조로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바이올렛 파트너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8일 바이올렛 파트너 1호점 대교 식당을 시작으로 중앙시장 상인회 양동출 회장까지 11호점이 가입했다.

설날 연휴를 제외하면 하루에 한 개의 점포가 바이올렛 파트너에 가입하고 있는 추세다. 구단에 애정이 있는 팬들의 추천과 지인들의 입소문으로 추가 모집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

안양이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바이올렛 파트너 모집에 총력을 쏟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구단의 모토인 ‘시민과 함께하는 100년 구단’의 취지와 부합하는 활동이다.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 경제 구조를 고려할 때 구단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바이올렛 파트너가 구단과 지역 사회에 윈-윈 전략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구단의 재정 확보 목적이다. 안양은 시즌 개막전까지 50개의 바이올렛 파트너를 모집해 1천 5백만 원에서 2천만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대비 예산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바이올렛 파트너사의 증가는 구단 운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바이올렛 파트너 5호점으로 가입한 봉필규 안양남부시장 상인회장은 “FC안양이 창단 원년부터 전통 시장에서 식재료를 주문해주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바이올렛 파트너에도 망설임 없이 가입하게 됐다. 가입을 망설이는 다른 소상공인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 30만 원 이상의 회비로 운영되는 2016 FC안양 바이올렛 파트너에 가입하면 파트너 인증 배너, 사인볼, 후원 금액에 상응하는 입장권 제공, 경기장 내 지도에 파트너 명 기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주류 판매 가능 음식점은 주류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 참여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사진=FC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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