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팬즈데이, 화성 한 바퀴 돌며 함께하다
입력 : 2016.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 수원 화성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실시한 2016 팬스데이(FAN'S DAY)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서정원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주장 염기훈 이끄는 선수단은 13일 수원화성에서 실시된 팬스데이에서 팬들과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즈데이는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과 하나되고 수원의 자랑거리인 화성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화성 돌기로 실시됐다.비가 예보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하여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팬들과 선수들은 9개조로 나뉘어 화성 창룡문을 출발하여 서장대까지 함께 오르며 그 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사인도 받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각 조별로 수원 화성의 대표적인 명소인 북수문과 장안문, 화서문, 서포루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본인들의 SNS에 올리는 미션을 수행하며 2016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알리는 데에도 앞장섰다.

선수단은 전날(12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복귀하여 아직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또한 긴 겨울 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서장대 정상에서 팬 사인회를 갖고 같이 사진도 찍으며 스킨십 시간을 가진 참가자들은 이어 효원의 종으로 이동하여 타종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준식 대표이사, 서정원 감독, 염기훈 주장, 서포터스 프렌테트리콜로 김한수 대표가 공동으로 참가했다.



수원과 팬들의 발전을 기원하는 1타, 연고지인 수원시의 발전과 화성 방문의 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2타, 2016년 한국 축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의 3타 등, 모두 3번의 타종이 실시됐다.

서정원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의 화두는 지역과 함께하는 하는 것이다. 오늘 이렇게 팬스데이 행사를 화성돌기로 진행하게 된 부분도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우리 구단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였다. 이번 시즌도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늘처럼 팬 여러분과 우리가 한 마음이 되어 우리의 연고지인 수원과 함께 한다면 그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번 시즌도 오늘처럼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주장 염기훈도 “수원에 오래 살았지만 수원 화성을 직접 이렇게 직접 돌아본 것은 처음이었다. 2016년 수원 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 수원의 자랑거리인 수원 화성의 아름다움을 더 가까이에서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특히 긴 겨울 동안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오늘 이렇게 팬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니 이제 진짜로 2016 시즌이 시작되었음이 실감난다. 24일 경기를 치르는 빅버드에서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다” 는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수원은 오는 24일(수)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수원 삼성 블루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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