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데뷔골+2도움' 바르사 후베닐A, 예이다에 5-1 대승... 백승호 풀타임
입력 : 2016.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후베닐A 정규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백승호도 풀타임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바르사 후베닐A는 13일 밤 8시(한국시간) 예이다 후베닐A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각각 4-3-3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공격수와 최전방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풀타임 활약했다. 특히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지난 7일 마요르카 원정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승우는 재차 전력에 복귀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1골 2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승우는 빠른 스피드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하프라인 근처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해냈다. 백승호도 선제골에 기여하는 등 좌측면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수비 시에는 깊숙히 내려와 상대 공격을 봉쇄했다.

전반 8분 백승호의 돌파가 막히면서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이후에도 이승우와 백승호는 지속적으로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7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백승호가 몸을 날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슛은 골대 위로 향했다. 바르사는 좀처럼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전반 18분 엘레나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백승호는 과감한 패스로 선제골에 기여했다.

전반 21분에는 이승우의 어시스트가 나왔다.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치는 터치가 다소 길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린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엘레냐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연결해 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전반 35분에도 비슷한 장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또 다시 엘레냐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했다. 바르사는 수비 실책으로 전반 30분 실점을 내줘 3-1, 2점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승우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7분 골키퍼와 일대일도 맞닥뜨렸으나 슈팅이 골키퍼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백승호는 우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해 활로를 모색했다. 안정적인 플레이로 연계에 집중했다.

후반 25분 이승우가 이번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재치있는 돌파로 스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처리해 팀에 4번째 골을 선사했다. 전담 키커 엘레냐가 키커로 나서는 듯 했으나 이승우가 자신이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엘레냐도 흔쾌히 양보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바르사는 한 골을 추가하며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이승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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