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6R] '코스타 1골 1AS 마스크쇼' 첼시, 뉴캐슬에 5-1 완승...12위 도약
입력 : 2016.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디에고 코스타가 '쾌걸 조로'로 변신한 첼시가 안방에서 뉴캐슬을 완파했다.

첼시는 14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코뼈 골절로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디에고 코스타가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초대장을 선사했고 페드로가 멀티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8승 9무 9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14위에서 12위로 2계단 상승했다. 17위 뉴캐슬(승점 24점)은 이날 패배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선발라인업


선제골의 주인공은 첼시였다. 전반 4분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쓰러지며 감각적인 슈팅을 연결했고 그대로 뉴캐슬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전반 8분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아론스의 패스를 가로챈 페드로가 골문 앞까지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에 절망을 선사했다.

첼시의 골폭풍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가 빠른 스피드와 함께 콜로치니를 무너뜨리고 왼쪽 페널티박스쪽으로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윌리안의 마무리가 이어지면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위기에 빠진 뉴캐슬은 전반 36분 백패스 미스로 페드로에게 추가 실점을 내줄뻔 했지만 엘리엇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한숨을 돌렸다.



잘 나가던 첼시는 전반 37분 테리가 부상으로 라만과 교체 아웃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뉴캐슬도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바이날둠을 빼고 콜백을 기용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뉴캐슬은 후반 6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셸비의 슈팅이 무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첼시는 테리가 빠진 이후 수비 조직력에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계속 공세의 수위를 높이던 뉴캐슬은 후반 12분 미트로비치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위기 다음 기회라고 했던가. 첼시는 후반 13분 파브레가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테일러의 불안정한 위치선정을 틈타 사실상 쐐기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후반 14분 코스타 대신 트라오레를 기용하며 코스타의 부상 악화를 사전에 방지했다.



패색이 짙어진 뉴캐슬은 후반 21분 티오테를 빼고 라셀레스를 교체 투입하며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후반 25분에는 미트로비치와 둠비아를 맞바꾸며 다시금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첼시는 후반 34분 윌리안 대신 로프터스-치크를 교체 투입하며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첼시는 후반 38분 트라오레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뉴캐슬은 후반 44분 타운센드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시간은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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