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0년 구단 만들 ‘비전 2020’ 선포… 우승 그 이상을 바라보다
입력 : 2016.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2,000여 팬들 앞에서 100년 구단을 가기 위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전북은 14일 오후 전라북도도청 대공연장에서 2016시즌 출정식을 열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이 열린 대공연장에는 수용 인원 1,000여명을 훨씬 뛰어넘는 2,000여명이 찾았다. 자리에 앉지 못한 팬들은 통로 곳곳에 앉을 정도로 대공연장을 꽉 채워 전북 선수단에 환호를 보냈다.

시즌을 앞두고 각 구단마다 팬들과 함께 하는 출정식을 열며 우승 목표를 다짐한다. 전북도 마찬가지로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3연패 및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리고 전북은 또 하나의 목표를 팬들에게 전하며 약속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축구단이 되겠다는 ‘비전 2020’이다.

전북의 ‘비전 2020’은 5가지로 이루어졌다. ▲ 클럽하우스를 중심으로 축구성지 구축 ▲ 유소년 육성 발전 ▲ 사무국 프런트 보강 ▲ 사회공헌 및 지역밀착 활동 통한 평균 관중 3만명 ▲ 구단 자립을 위한 수익다변화로 이루어졌다.

전북 곽진 대표이사는 “팬을 위한 서비스와 지역 사회와 호흡, 세계적인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며 우승과 비전 2020을 이루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올해도 당연히 K리그 클래식 3연패와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최다관중 목표로 달성해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 올 시즌 작년 이상으로 경기장을 찾고 열정을 보여주면 선수들이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국에 이어 주장 완장을 차게 된 권순태는 “올해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홈에서 절대 지지 않고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비전 2020 선포 외에도 선수단 출사표, 신인선수들의 댄스 이벤트, 2016시즌 유니폼 발표, 우승기원 퍼포먼스 등을 하며 팬들과 축제를 즐겼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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