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류승우, 브라운슈바이크전 풀타임...팀은 0-1 패
입력 : 2016.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류승우(22)가 DSC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선발 데뷔전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빌레펠트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인라흐트-스타디온서 열린 브라운슈바이크와의 2015/2016 독일 2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뒤스부르크전서 교체로 데뷔전을 치렀던 류승우는 첫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첫 골은 브라운슈바이크가 뽑아냈다. 전반 5분 홀트만의 패스를 받은 라이헬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빌레펠트도 반격에 나섰고 왼쪽 측면에 있던 류승우는 전반 24분 과감한 드리블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브라운슈바이크는 득점이 터진 이후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빌레펠트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들어 중앙으로의 움직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가져간 류승우는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스루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융글라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연거푸 기회가 무산된 빌레펠트는 후반 막판 상대 공격수 쿰벨라가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세밀함에서 부족함이 드러났고 동점골을 터뜨리진 못했고 결국 0-1로 패했다.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던 빌레펠트는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게 됐다.

류승우는 경기 후 밝은 표정으로 상대 선수들로부터 유니폼 교환 제의를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괜찮았던 만큼 감독의 신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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