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레스터] PK에 퇴장까지...빅매치 좌우한 주심의 판정
입력 : 2016.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예상대로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다. 하지만 질 높은 경기 결과가 결정적인 오심으로 정해진 것은 아쉬웠다. 이후 피해를 받은 아스널에 유리한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승부의 향방을 좌지우지한 것이 주심이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스널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

이날 경기는 올 시즌 EPL 우승팀을 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5점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와 추격하고 있는 아스널의 경기였기 때문이었다. 이에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이런 경기에서는 격렬하게 이어지는 몸싸움으로 인해 파울의 기준이 상당히 중요하다. 정확한 기준만 있다면 선수들의 부상도 예방할 수 있고 선수들이 판정에 대한 불만도 잠재울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주심이었던 마틴 앳킨슨은 몇 차례 아쉬운 판정으로 원활한 경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판정은 전반 막판 나왔다. 외질에 대한 파울을 지적하지 않았던 앳킨슨 주심은 페널티 박스 내에서 걸려 넘어진 바디에 대한 파울을 인정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아스널 선수들은 판정에 대한 불만과 리드를 내줬다는 불안감을 안고 싸웠다.

이러한 점을 의식해서인지 앳킨슨 주심의 휘슬과 카드는 후반에 집중적으로 나왔다. 아스널이 강하게 나오자 레스터 선수들은 몸싸움과 파울을 마다하지 않으며 끊어내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심슨이 두 차례 경고를 받아 아스널로 급격한 흐름 이동이 있게 했다.

큰 판정 두 개를 제외하더라도 전체적인 경기 운영도 좋지 않았다. 첫 골로 이어진 외질에 대한 파울도 선언되지 않았고 석연치 않은 판정들이 이어졌다. 결국 아스널의 승리로 끝나긴 했지만 아스널과 레스터에 찜찜함을 남긴 경기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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