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2R] '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뮌헨, 아우크스에 3-1 승... 구자철-홍정호 활약
입력 : 2016.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번에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멀티 골로 소속 팀 바이에른 뮌헨의 독주 체제를 견고히 했다.

뮌헨은 15일(한국 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홈 팀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격파했다. 시즌 18승째를 올린 이들은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승점 8점 앞선 선두를 지켰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은 구자철과 홍정호를 선발 출격시켰다. 골문은 히츠로 막아섰고, 포백은 막스-클라벤-홍정호-베르헤흐로 꾸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구벨레우, 미드필더에는 카이우비-트로초프스키-코어-구자철을 배치했다. 최전방에는 보바디야를 내세웠다.

펩 과르디올라 뮌헨 감독은 골키퍼로 노이어를 낙점했다. 베르나트-알라바-킴미히-람이 포백을 구성했고, 비달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코스타-알칸타라-뮐러-로벤으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한 데 이어 레반도프스키를 최전방에 뒀다.

뮌헨은 경기 시작부터 흐름을 잡았다. 전반 8분, 로번의 공격 전개 이후 흘러나온 볼을 알칸타라가 때리며 흐름을 살렸다.

선제 득점은 전반 15분 레반도프스키가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 공격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가 들어오자, 페널티박스 안에 머물던 레반도프스키가 잡아뒀다. 이후 부드럽게 돌아선 뒤 반대편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레반도프스키는 6분 뒤 또 한 번 골문을 조준하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응수했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정호가 머리를 대 슈팅을 기록했다. 헤더는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또다시 아우크스부르크를 흔들었다. 후반 1분, 로번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와 묵직한 슈팅을 날렸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9분 구자철을 빼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레반도프스키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중원에서 단번에 넘어온 스루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골문 오른쪽을 공략해 팀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6분 홍정호 역시 벤치로 들이며 재정비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32분 뮌헨이 한 골 더 올렸다. 코스타가 왼쪽에서 속도를 높인 공격이 적중했다. 상대의 방어 이후 볼이 흘러나오자, 코스타가 반대로 넘겨 뮐러의 마무리를 도왔다. 이로써 3-0.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0분 만회골을 뽑아냈다. 상대 수비를 등진 보바디아가 알맞게 돌아서 터닝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뮌헨의 3-1 승리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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