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24R] '수아레스 해트트릭' 바르사, 셀타 6-1로 완파... '리그 독주+30G 무패'
입력 : 2016.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30경기 연속 무패다. FC 바르셀로나가 독주 체제를 견고히 했다.

바르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수아레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메시가 1골 2도움을 올렸다.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한 경기 덜 치른 바르사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다.



▲ 메시의 환상 프리킥, 하지만 PK 실점에 승부는 원점

바르사는 전반 11분 먼저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세르지에게서 패스를 받아 질주하던 수아레스가 상대 수비 카브랄에게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획득했다. 페널티박스 바로 밖 지점에서의 찬스를 메시가 왼발로 처리했지만, 가까운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4분,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이니에스타는 기묘한 패스로 네이마르에게 연결했다. 네이마르는 골키퍼 알바레스와의 일대일 찬스를 맞아 재빨리 슈팅 타이밍을 잡았지만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3분 뒤에는 메시였다. 상대 수비가 심판에게 가린 틈을 타 중앙선 인근에서부터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였다. 네이마르와의 원투 패스를 주고받았지만, 확실한 슈팅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바르사의 위기 상황도 나왔다. 전반 24분, 전진 패스가 끊기며 급히 수비로 전환해야 했다. 셀타 비고는 바스가 드리블을 거쳐 패스를 넣어줬고, 플라나스가 최종 슈팅까지 날렸다. 골키퍼 브라보가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바르사는 3분 뒤 메시가 프리킥 골로 흐름을 뒤집어놨다. 단독 드리블을 시도하던 수아레스가 또 걸려 넘어지며 파울을 얻어낸 상황. 메시는 다소 먼 지점에서의 프리킥을 곧장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 오른쪽 상단을 찔렀다.

셀타 비고도 반격했다. 전반 31분, 반대편에서 크게 넘어온 로빙 패스를 보뷔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38분, 구이데티와 알바가 부딪히는 장면에서는 PK가 선언됐다. 구이데티가 직접 차 넣어 동점 골로 만들었다. 이로써 1-1.



▲ 후반전 : 분위기 바꾼 메시, 수아레스의 해트트릭 작렬

바르사는 후반 시작부터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개인기로 기회를 창출했다. 끝줄에서 살려낸 볼을 수아레스에게 연결해 슈팅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세르지가 이를 잡아 또 슈팅했으나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13분, 바르사가 다시 앞서갔다. 수아레스에게서 패스를 건네받은 메시는 로빙 패스로 상대 수비수 키를 넘겼다. 이에 볼을 주고 침투한 수아레스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고, 반대편 골망을 조준해 팀 두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사 감독은 후반 16분 교체 카드를 쓰며 체력을 안배했다. 알베스 대신 비달, 세르지 대신 라키티치를 투입해 각각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에 변화를 줬다.

바르사는 후반 30분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가 횡단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유인한 뒤 네이마르에게 연결했다.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자, 수아레스가 발을 대 추가 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35분 다시 팀의 골을 도왔다. 본인이 얻어낸 PK 앞에 선 메시는 직접 슈팅하지 않고 옆으로 슬쩍 밀어줬다. 이어 수아레스가 달려와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바르사는 후반 39분 라키티치까지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수아레스가 제공한 절묘한 로빙 패스를 따라간 라키티치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5분에는 네이마르까지 골을 뽑아내며 6-1 승리를 마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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