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반드시 UCL에 진출해야 한다''...판 할에 조언
입력 : 2016.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을 역임했던 데이비드 모예스가 현 맨유 감독 루이스 판 할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현지시간) “모예스가 판 할에게 반드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한다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

모예스는 지난 2013/2014시즌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후임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당시 모예스 체제의 맨유는 시즌 막바지임에도 불구하고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었다. 결국 그는 한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모예스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판 할 감독에게 UCL에 반드시 진출해야한다는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맨유는 지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선덜랜드전서 2-1 패배를 당해, UCL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모예스는 “나는 맨유가 UCL 진출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맨유는 그 목표를 달성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할 수 있는 한 많은 승리를 거두며, UCL 진출권을 확보해야할 의무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많은 언론들이 판 할 감독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내가 맨유에서 경질됐을 때, 많은 사람들이 판 할 감독의 부임에 칭찬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판 할 감독의 경질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모예스는 자신과 달리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계속 연임하고 있는 판 할에 대해서는 “나는 왜 내가 맨유에서 경질됐는지 알고 있다. 내가 많은 승을 챙기지 못해서다. 간단하다”며 스스로에게 책임을 물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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