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경기장 밖에서까지 동료들과 친할 필요는 없다”
입력 : 2016.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했다.

레알은 오는 18일(한국시간) AS 로마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는 16일(현지시간) 로마전을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나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와 훈련장에서만 인사했다. 그들과 각별한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레알에서 마찬가지다. 내가 굳이 가레스 베일과 식사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 경기장 밖에서까지 동료들과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피치에서 우리들의 호흡이다. 우리는 경기장 안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베일을 예로 들었지만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하며 자신의 철학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비유로 볼 수 있다. 피치 밖에서의 생활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호날두의 설명대로 레알은 준수한 호흡을 자랑하며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레알은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공격자원들의 조화로움 속에 리그에서 막강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6경기동안 23득점을 뽑아내며 5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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