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백승호와 이승우가 FC 바르셀로나 유스 팀 소속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유스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UEFA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스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각 팀 별 선수 명단을 게재했다. 백승호와 이승우는 각각 미드필더,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월 FIFA(국제축구연맹) 징계 해제로 공식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두 선수는 후베닐A에서 실전 감각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백승호는 사라고사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한 데 이어 성인 2군 팀인 바르사B 연습 경기에도 초청돼 한 골을 뽑아냈다.

이승우 역시 최근 벌어진 예이다전에서 맹활약했다. 경미한 부상으로 마요르카전을 쉬어간 이승우는 1골 2도움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백승호, 이승우가 후베닐A에서 뛰게된 데에도 유스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크게 작용했다. 펩 세구라 바르사 유소년 육성 디렉터, 제라르 로페스 바르사B 감독, 가브리 가르시아 후베닐A 감독 등이 모인 내부 협의 결과, 후베닐A 리그 외 중요도가 높은 유스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나서며 출전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스 챔피언스리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의 유소년 버전 대회다. 각 리그 상위, 혹은 전 대회 우승 등으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은 팀의 유소년 팀들이 출전한다. 바르사 후베닐A는 성인 대회와 마찬가지로 AS 로마, 바이엘 레버쿠젠, 바테 보리소프 유소년 팀과의 조별 리그에서 3승 3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5일 있었던 16강 조 추첨에서는 덴마크의 미틸란드를 만났다.

사진=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