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이어 데 헤아도 '무릎 부상', 맨유 공수 붕괴 위기
입력 : 2016.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초비상이 걸렸다. '주포' 웨인 루니에 이어 '수호신' 다비드 데 헤아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초 데 헤아는 1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FC 미트윌란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경기장에 골키퍼 장갑을 끼고 들어온 선수는 데 헤아가 아닌 세르히오 로메로였다.

맨유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부상이었다. 맨유는 "데 헤아가 워밍업 과정 중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에 로메로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며 데 헤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경기 후 루이스 판 할 감독에 따르면 데 헤아는 무릎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내일 있을 정밀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악재다. 데 헤아는 올 시즌 팀이 부진한 가운데에도 제 몫을 해주고 있는 몇 되지 않는 선수다. 데 헤아마저 없었더라면 현재 맨유는 더욱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을 공산이 크다.

맨유는 이미 웨인 루니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미트윌란 원정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루니는 최대 2개월 아웃이 예상되고 있고 펠라이니도 몇 주간의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루니는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던 터라 부상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이로써 맨유는 공수가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루니와 데 헤아의 공백은 미트윌란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맨유는 공수 모두 총체적 난국 속에 변방의 미트윌란(덴마크)에 1-2 충격패를 당했다. 당장의 패배도 문제지만 앞으로가 더 심각해진 맨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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