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백승호(18)가 FC 바르셀로나B 경기를 통해 프로 무대에 공식 데뷔했다.

바르사B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4시 45분 열린 2015/2016 스페인 세군다B 3조 레반테B와의 26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된 백승호는 남은 3분간 뛰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제라르 로페스 바르사B 감독은 올 시즌 1군 무대를 경험한 자원을 대거 내세웠다. 골문은 골키퍼 오르톨라에게 맡겼다. 모이-굼바우-팔리-고즈윌로 포백을 꾸렸고, 캅툼-체미-삼페르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카마라-로메라-페레아를 배치했다. 백승호는 벤치에 앉아 대기했다.

한때 강등권까지 처졌던 팀은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환골탈태했다. 최근 5연승으로 20개 팀 중 9위로 뛰어올랐다.

바르사B는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볼 점유율을 70%대로 끌어올린 이들은 전반 24분 앞서갈 기회를 얻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한 점 먼저 도망갔다.

로페스 감독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빼 듦으로써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다. 이는 후반 24분 적중했다. 살바 차모로가 바르사B 데뷔 득점을 터뜨리며 2-0 리드를 안겼다.

백승호는 후반 45분 등 번호 14번을 달고 바르사B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부지런히 볼 터치 횟수를 늘렸다. 추가 시간 3분을 소화한 백승호는 팀의 6연승 순간을 함께 누렸다.



사진=홍의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