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22R] '구자철 4호골' 아우크스, 하노버 원정서 1-0 승리
입력 : 2016.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구자철이 최하위 하노버를 상대로 리그 4호 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후반 교체 투입돼 힘을 보탰다.

아우크스부르크가 22일(한국 시각)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우크스는 리그 13위로 도약했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 감독은 골키퍼로 히츠를 내보냈다. 막스-클라벤-구벨레우-베르헤흐로 포백을 구성했고, 코어-페울너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꾸렸다. 카이우비-구자철-에스바인으로 2선 공격진을 구축했으며, 핀보가손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주중 리버풀과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일정을 소화하며 체력 저하에 시달린 아우크스는 전반 15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카이우비의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직접 해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치고 달린 구자철은 중앙으로 좁혀 와 반대편 골문을 겨냥했다. 본인의 전매특허와 같은 오른발로 감아 때리는 슈팅이 나왔다.

흐름은 계속됐다. 1분 뒤 상대 전개를 끊어 역습으로 나간 아우크스는 또다시 왼쪽 측면을 거쳤다. 크로스를 향해 핀보가손이 뛰어올라 머리를 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을 출격시켰다. 페울너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후반 12분 헤더로 상대를 위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보고 타점을 잡았다. 하지만 볼은 솟구쳐 크로스바 위로 지나갔다.

구자철은 후반 38분 또 한 번 득점을 노렸다. 상대 수비 마킹이 헐거운 틈을 타 힘을 제대로 실어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구자철이 결승골을 획득한 아우크스가 1-0 승리를 챙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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