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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고무열-이동국 골' 전북, 안방서 도쿄에 2-1 승리...'첫 승+8명 데뷔'

기사입력 : 2016.02.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고무열의 데뷔골과 이동국의 추가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FC 도쿄(일본)를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1차전 도쿄와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전북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 ‘이동국 원톱-6명 선발 데뷔’ 전북 VS 도쿄 ‘4-4-2-하대성 제외’
전북은 기대를 모았던 원톱 자리에 이동국을 낙점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동국, 이재성 등 기존 핵심 자원들과 함께 6명의 영입 선수들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고무열, 로페즈, 김창수, 김보경, 임종은, 에릭 파탈루가 그 주인공이었다. 김신욱과 이종호도 교체 명단에 자리했다.

도쿄는 아베와 마에다를 전방에 놓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일본 대표팀 수비수 모리시게가 중심을 잡았고 고마노 도쿠나가 등이 견고한 수비진을 구축했다. 기대를 모았던 하대성은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 양팀 감독 출사표
전북 최강희 감독: “5월에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3번의 홈경기는 모두 승리해야 한다. 도쿄전은 홈경기임과 동시에 올 시즌 첫 경기다.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칠 것이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

FC 도쿄 조후쿠 감독: “전북은 대단한 강팀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 붓지 않는다면 결코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이동국과 장신의 김신욱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다”

:: 전반 - 고전한 전북, 고무열 한 방으로 리드
주요 공격 패턴: 전북 - 좌측면, 롱볼 / 도쿄 - 우측면, 역습, 짧은 패스

초반 흐름은 백중세로 전개됐다. 예상보다 라인을 올린 도쿄의 압박과 기세는 만만치 않았다. 도쿄가 빠른 공격 전환으로 기회를 만들어냈다면 전북은 왼쪽 측면으로 많은 숫자를 보내는 공격을 펼쳤다.

도쿄는 공격에 무게를 둔 전북의 허점을 노려 역습에 나섰다. 전반 7분 역습에 성공한 도쿄는 아베의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위협했다. 왼쪽 측면을 공략한 전북도 전반 9분 이동국의 헤더 패스를 받은 로페즈가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1분 김보경의 날카로운 프리킥도 살짝 빗나가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경기가 다소 도쿄 쪽으로 쏠릴 즈음 다소 이른 교체가 나왔다. 도쿄는 전반 20분 고마노를 빼고 고노를 투입했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북은 전반 25분 로페즈과 고무열과의 2대1 패스로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로 연결되진 않았다.

고전하던 전북은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전반 38분 로페즈와 김보경이 연계를 통해 공간을 만들어냈고 최종 패스를 받은 고무열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전북이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 후반: 이동국의 추가골, 전북의 2-1 승리
주요 공격 패턴: 전북 - 역습, 좌우 측면 / 도쿄 - 짧은 패스, 우측
균형이 깨지자 양팀의 후반 경기 흐름에 변화가 있었다. 다급해진 도쿄는 공세를 강화했고 전북은 이를 역이용해 추가골을 노리는 패턴이 나왔다. 도쿄는 전반 2분 전북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끊어냈고 히가시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권순태 골키퍼 정면에 안겨 아쉬움을 남겼다. 전북도 김창수의 왼발 슈팅으로 도쿄 수비진을 위협했다.

공세를 강화한 도쿄는 후반 10분 요네모토가 수비 2명을 제쳐내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공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후반 14분과 15분 아베와 하시모토의 위협적인 슈팅이 이어지며

최강희 감독은 후반 17분 로페즈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해 전북은 원톱에서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중앙에 있던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고 중원은 김보경과 파탈루가 맡았다. 김신욱은 투입되자마자 이동국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슈팅까지 만들어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김신욱 뿐만 아니라 이종호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도쿄는 히가시와 미즈누마를 빼고 가와노, 번즈를 투입해 반격을 개시했다. 그럼에도 기회는 전북에게 왔다. 전북은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이동국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

추가골을 노리던 전북을 살린 것은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37분 크로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수비를 제껴냈고 오른발 슈팅으로 도쿄의 골문을 열어 제쳤다. 그렇지 않아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도쿄는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도쿄는 후반 41분 아베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북 역시 임종은 대신 스피드가 장점인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전북은 사력을 다해 도쿄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전북은 2-1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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