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설위원, ''손흥민, 최전방 공격수로는 수준 미달''
입력 : 2016.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있는 전직 프리미어리거 토니 게일이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의 스트라이커 능력을 혹평했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3시(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도르트문트 '천적' 손흥민은 예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6경기 5골을 뽑아낸 바 있는 손흥민의 발끝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큰 기대를 걸었다.

그럼에도 결과는 처참했다. 손흥민은 샤들리, 오노마와 함께 득점 임무를 받았지만 이를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 전직 프리미어리거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게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능력을 의심했다.

영국 'HITC'는 11일(한국시간) 게일 해설위원의 발언을 전했다. 게일은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의 선발출전이 유력해지자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한 바 있다. 그렇지만 난 그가 그 포지션에서의 수준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최전방에 위치한 샤들리가 뎀벨레와 교체되자 최전방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하지만 경기 통틀어 슈팅을 단 2개 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만족도를 높이지 못했다.

게일은 손흥민 대신 케인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포체티노 감독을 지적하기도 했다. "케인은 최근 매우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많은 경기에 뛰지 못한다. 토트넘이 이런 공격수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것은 놀랍기만 하다"며 비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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