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2R] '정조국 2G 연속골' 광주, 홈 개막전서 제주에 1-0 승... 첫 승 신고
입력 : 2016.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김지우 기자= '베테랑 골잡이' 정조국이 2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광주에 첫 승을 선사했다.

광주는 19일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 제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 19분에 나온 정조국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1승 1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갔다.

▲ 선발 라인업


홈 팀 광주는 정조국을 필두로 조성준, 송승민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김민혁, 여름, 이찬동이 허리진을 책임졌고 정동윤, 김영빈, 홍준호, 이종민의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최봉진이 꼈다.

이에 맞서 제주는 까랑가가 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김호남, 권용현이 좌우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마르셀로, 권순형, 송진형이 중원을 정운, 이광선, 권한진, 배재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 전반전 : 치열한 중원 싸움, 득점 없어도 긴장감 넘친 45분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가져오기 위해 중원에서 치열하게 부딪혔다. 전반 2분 광주가 공격에 가담한 홍준호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6분 뒤에는 송승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전반 17분 김호남이 과감하게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크게 벗어났다.

치열한 공방전은 계속됐다. 전반 19분 제주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권용현이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노마크 상태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 그러나 최봉진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정조국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한 뒤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쉴 새 없이 공격 작업을 펼쳤다. 광주는 침착하게 볼 점유율을 늘리며 기회를 엿봤고 제주는 측면을 활용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전반 39분 까랑가가 골문 앞에서 득점 찬스를 잡는가 싶었지만 김영빈이 한 발 앞서 걷어냈다. 4분 뒤 광주는 최봉진의 불안한 볼처리가 나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 후반전 : 정조국 2경기 연속골, 광주 홈 개막전 승리로 장식!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용현을 빼고 김현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광주는 상대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게 유지한 채 정조국과 김민혁이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간을 찾았다. 전반 8분 정조국의 패스를 받은 조성준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템포 빠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벽에 막혔다.

제주는 후반 12분 2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잠잠했던 마르셀로를 불러들이고 이창민을 넣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1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정조국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9분 송승민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광주는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3분 이찬동의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광주는 후반 28분 조성준을 대신해 주현우가 투입시켜 스쿼드의 기동성을 유지했다. 제주는 후반 막판까지 분주히 움직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광주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수비력을 선보이며 안방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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