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3R] ‘기성용 결장’ 스완지, 첼시에 1-0승...강등권과 13점차 잔류 가능성↑
입력 : 2016.04.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스완지 시티(이하 스완지)가 치열한 접전 끝에 첼시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벤치에 대기했던 미드필더 기성용은 결장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스완지는 15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 강등권 마지노선인 18위 선덜랜드와 승점 13점의 차이를 두며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스완지는 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5/2016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5분 터진 시구르드손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홈팀 스완지는 파비안스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테일러-윌러엄스-페르난데스-랑헬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페르-코르크-시구르드손이 중앙을 책임졌고 몬테로와 아예우가 측면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팔로스키가 사수했다.

원정팀 첼시는 베고비치가 최후방을 지켰다. 바바-이바노비치-미아즈가-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파브레가스-미켈-로프터스 치크가 그 앞에 배치됐고 페드로-오스카-파투가 득점 사냥에 나섰다.

▼ 전반전: 몬테로의 맹활약, 휘정거린 첼시

전반 시작과 함께 홈팀 스완지가 팔로스키를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첼시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6분 오스카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로프터스-치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7분 스완지가 응수했다. 시구르드손이 좌측 아크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베고비치에게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흐름을 이어갔지만 아스필리쿠에타의 수비가 주효했다.

스완지가 전반 25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좌측 윙어 몬테로가 아스필리쿠에타를 제압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미아즈가가 헤딩으로 클리어 했지만 시구르드손의 발 앞에 떨어졌다. 그는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개인의 시즌 11번째 득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첼시 수비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왼쪽 풀백 바바와 골키퍼 베고비치가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며 실점할 뻔 했다. 전반전은 1-0 스완지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 후반전: 이어진 몬테로의 원맨쇼, 결정력 부족 첼시

첼시의 히딩크 감독이 일찌감치 승부수를 띄웠다. 미아즈가를 불러들이고 케네디를 투입했다. 동점골을 위한 교체카드였다.

후반 8분 스완지의 몬테로가 홀로 첼시 수비진을 헤집고 팔로스키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팔로스키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는 베고비치는 충돌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 선수는 곧바로 화를 잠재우며 경기에 임했다.

후반 9분 페드로가 좌측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파투가 감각적인 힐 킥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골문을 스쳐 지나갔다. 그의 슈팅으로 첼시 공격이 활력을 찾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몬테로가 다시 돌파에 성공하며 크로스를 올렸다. 공이 코르크에게 연결 됐고 그는 지체 없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공이 골문을 빨려 들어가는 듯 했지만 베고비치가 몸을 날리며 막아냈다.

몬테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1분 시구르드손이 우측에서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몬테로의 헤딩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그의 헤딩슈팅은 그대로 허공을 갈랐다. 이 후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경기는 스완지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 EPL 33R 스완지 시티 1-0 첼시

*득점 : [스완지] - 시구르드손(전25) / [첼시] -

*경고 : [스완지] - 랑헬(전30), 테일러(전43), 팔로스키(후25), 페르(후34) / [첼시] - 아스필리쿠에타(전36), 미아즈가(전40), 페드로(후26)

*퇴장 : [스완지] - / [첼시] -

▲ 스완지 출전 선수(4-2-3-1) 파비안스키(GK) – 테일러, 윌러엄스, 페르난데스, 랑헬 - 페르, 코르크 - 시구르드손, 몬테로(노튼: 후39), 아예우(라우틀리지: 후22) - 팔로스키(고미스: 후30) / 감독: 프란체스코 귀돌린

▲ 첼시 출전 선수(4-2-3-1) 베고비치(GK) – 바바, 이바노비치, 미아즈가(케네디: 후1), 아스필리쿠에타 - 파브레가스, 미켈 - 페드로, 로프터스 치크(팔카오: 후31), 오스카 - 파투(트라오레: 후19)/ 감독: 거스 히딩크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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