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종합] 바르사 탈락... 레알-바이에른-ATM-맨시티 챔스 4강행
입력 : 2016.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빅 이어를 들어 올릴 후보군이 4개 팀으로 압축됐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조합이다.

레알과 맨시티는 각각 13일(이하 한국 시각)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1차전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0-2로 패해 열세에 몰린 레알은 호날두의 원맨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호날두는 전반 초중반 순식간에 멀티 골을 올리며 상대 혼을 빼놨다. 후반 들어 프리킥 골까지 보태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구단 통산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1차전 파리 원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2-2로 비겨온 것이 한 수가 됐다. 아구에로가 PK를 놓치며 팽팽한 0-0 흐름이 유지됐던 이번 2차전. 부상에서 돌아온 더 브라위너가 해결사로 나섰다. 문전에서의 통렬한 중거리 슈팅 골로 최초 4강행을 매듭지었다.

아틀레티코와 바이에른은 14일 경기를 통해 운명이 결정됐다. 아틀레티코가 1차전 패배를 뒤집은 가운데, 바이에른이 이변을 불허하며 쐐기를 박았다.

전무후무한 2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 및 트레블을 노렸던 바르사는 아틀레티코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주말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무득점 패배를 맛봤던 이들은 2차전 원정에서 0-2로 패해 1차전 2-1 승리가 무색해졌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섰던 아틀레티코였지만, 그 저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MSN(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이 총출동한 가운데, 그리즈만에게 멀티 골을 헌납했다.

바이에른은 벤피카 원정서 대회 준결승행에 성공했다. 1차전 1-0 승리 이후 포르투갈로 날아간 이들은 상대의 예상 밖 공세에 고전했다. 히메네스에게 선제 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비달과 뮐러가 연속 골을 넣어 원정 득점에서 여유를 가졌다. 상대 탈리스카에게 프리킥 동점 골을 허용해 2-2로 비긴 이들은 합계 3-2로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결과(13일, 14일)
레알 마드리드 3-0 볼프스부르크(합계 3-2)
맨체스터 시티 1-0 파리 생제르맹(합계 3-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 바르셀로나(합계 3-2)
벤피카 2-2 바이에른 뮌헨(합계 2-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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