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5R] '이찬수-이동준 골' 숭실대, 고려대 원정서 2-1 승리
입력 : 2016.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암] 홍의택 기자= 숭실대가 적지에서 난적 고려대를 잡았다.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22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5권역 5라운드에서 이찬수, 이동준의 연속 골로 고려대를 2-1로 꺾었다.

고려대는 골키퍼 임민혁에게 골문을 맡겼다. 박태현-유승표-이다원이 스리백을 구축했다. 김진우-이상민-유영재, 장성재-고병일이 그앞에 배치됐다. 채정관-이찬우가 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이 중 장성재가 왼쪽으로 폭넓게 이동하는 움직임도 잦았다.

숭실대는 최진백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박대권-윤선호-이상민-홍윤식이 포백을 구성했고, 심지훈-유청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놓였다. 유지민-이건희-오현세가 2선 공격진, 이찬수가 최전방에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숭실대가 먼저 기회를 엿봤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접어들어 온 유지민이 뒷발로 급히 방향을 전환했다. 이어 슈팅했으나, 임민혁에게 막혔다.

전반 22분, 고려대가 상대 실수에서 찬스를 포착했다. 최진백이 저지른 볼 처리 실수가 공민혁에게 걸렸다. 이어 직접 뛰어나가 마무리했으나, 최진백이 선방하며 만회했다.

0-0 균형은 전반 37분 깨졌다. 상대 뒷공간으로 단번에 찔러준 볼이 통했다. 이찬수가 달려가 속도전을 압도했고, 일대일 찬스를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숭실대 기세는 후반에도 계속됐다.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이동준이 첫 번째 슈팅을 올렸다. 후반 6분에는 본인이 직접 추가 골까지 뽑아냈다. 이찬수가 오른쪽 측면 내달리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넣어준 크로스를 따라간 이동준이 마무리해 2-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고려대도 추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택훈이 가까운 골포스트를 장악한 것이 주효했다. 정확한 헤더로 볼의 방향을 바꿔놨다. 골문 반대편을 찔러 한 골 따라갔다. 5분 뒤에는 정택훈이 재차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숭실대도 반격했다. 후반 34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지민이 시저스 킥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막판까지 공방전이 벌어졌으나, 더는 골이 없었다. 리그에서 고려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숭실대가 2-1 승리로 웃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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