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디아비, 풀타임 후 3일만에 또 부상
입력 : 2016.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어느덧 ‘유리몸’이란 수식어가 더 익숙한 아부 디아비(30, 마르세유)가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마르세유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비가 발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고 공표했다.

디아비는 23일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15/2016 프랑스 리게앙 35라운드 낭트의 홈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마르세유는 리그 16위(승점 41점)을 유지하며,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날 선발 출전한 디아비가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그는 과거 ‘흑지단’이라는 별명으로 엄청난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전설의 유리몸’이라는 별명만 얻고 전 소속팀 아스널을 떠났다.

디아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프랑스 마르세유에 진출했다. 마르세유에 둥지를 튼 후에도 계속해서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지난 31라운드 렌스전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마르세유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지난 32라운드 바스티아전에 오랜만에 선발 출전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또한 지난 20일 소쇼와의 쿠프 드 프랑스서 풀타임 출전하며 기량을 회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그는 약 3일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디아비는 낭트전서 선발 출전해 약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발목에 이상을 느껴 안드레 잠보 안기사(21)와 교체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 상태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세유는 “디아비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약간의 부상일 뿐”이라고 알렸다.

과연 디아비가 이번 부상을 얼른 털고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올림피크 마르세유 공식 홈페이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