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3경기 징계' 확정... 우승권 변수 발생
입력 : 2016.04.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남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경기에서 벤치를 지킬 수 없게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시메오네 감독에게 3경기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홈구장에서 열린 라리가 35라운드 말라가전이 문제가 됐다. 전반전과 후반전 한 차례씩 경기장 안으로 공이 투입됐고 이에 주심은 '벤치에서 볼 등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발생했음에도 인물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 감독이 책임을 지고 퇴장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시메오네 감독에게 퇴장을 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의 판정은 문제가 없었다. 규칙을 충실히 이행했다"면서 "한 어린 아이가 공을 던졌다. 사실을 경기 중에 알렸다 해도 달라질 것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RFEF는 추가 징계를 논의했고 결국 시메오네 감독에게 3경기 징계와 3,005유로(약 391만 원)의 벌금을 부가했다. 아틀레티코는 10일 안에 징계에 대한 항소가 가능하다.

시메오네의 징계는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라리가는 3경기가 남은 현재 바르셀로나(1위, 승점 82점), 아틀레티코(2위, 승점 82점), 레알 마드리드(3위, 승점 81점)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는 운명의 일전이 될 잔여 3경기를 사령탑 없이 치러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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