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8R] ‘양동현 결승골’ 포항, 제주에 1-0 승… 42일만에 무승 탈출
입력 : 2016.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한재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양동현의 결승골로 42일만에 승리를 이뤄냈다.

포항은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 양동현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3월 20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2-0 승리 이후 42일 동안(2무 5패) 이어졌던 무승을 끊어냈다. 또한 2승 3무 3패 승점 9점을 기록해 11위에서 5위로 순위 상승했다.

선발라인업

홈 팀 포항은 기존의 4-2-3-1 대신 3-4-3 스리백 전술로 변화를 줬다. 스리톱에 심동운-양동현-이광혁, 미드필더는 박선주-박준희-이재원-박선용으로 구성됐고, 스리백은 김광석-김원일-김준수로 형성됐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이에 맞선 원정 팀 제주는 기존의 4-2-3-1로 나섰다. 최전방은 마르셀로, 2선에는 김호남-송진형-이근호가 뒤를 받혔다. 중앙 미드필드는 이창민과 권순형이 콤비를 이뤘고, 포백 수비에는 배재우-오반석-권한진-김봉래가 나란히 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꼈다.

전반: 포항의 스리백 전환, 양동현 선제골로 이어져

포항은 스리백으로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양 측면 수비수인 박선주와 박선용을 전진 배치해 제주를 흔들려 했다.

그러나 제주의 초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6분 이근호의 중앙으로 돌파에 의한 패스가 김호남에게 연결 됐고, 김호남은 볼을 바로 뒤로 흘렸다. 이창민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했지만, 신화용 선방에 막혔다. 마르셀로가 전반 10분 김호남의 오른 측면 돌파서 온 패스를 왼발로 갖다 댄 슈팅은 멀리 벗어났다.

초반 위기를 넘긴 포항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박선주의 전반 12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3분 뒤 그가 왼 측면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양동현이 뒤꿈치로 방향 바꾸는 슈팅했으나 김경민에게 걸렸다.

포항은 두들긴 끝에 선제골에 성공한다. 전반 24분 김광석이 중앙선 근처에서 왼 측면으로 길게 패했고, 박선주가 쫓아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길게 크로스 했다. 양동현이 달려들면서 헤딩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포항은 전반 39분 박선용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김경민 정면으로 향했다.

제주는 전반 막판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42분 마르셀로의 중거리포는 신화용 정면, 45분 이창민의 슈팅인 높이 떴다.

후반: 물고 물리는 접전, 웃은 쪽은 포항

포항은 한 골 차 우위를 앞세워 추가골 의지를 드러냈다. 양동현이 후반 4분 문전 우측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김경민 선방에 막혔다. 박선주가 후반 10분 심동운의 긴 패스를 왼 측면에서 받아 돌파했고,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지대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제주도 동점골 넣기 위해 포항을 몰아 붙였다. 이근호가 후반 12분 골대 우측 구석에서 마르셀로의 크로스를 바로 슈팅했지만 박선주가 태클로 막아냈다. 후반 19분 권순형의 프리킥에 의한 오반석 헤딩 슈팅은 신화용에게 막혔다.

제주는 공격에서 힘을 넣기 위해 김호남을 빼고 김현을 투입해 공중전을 강화했다. 절호의 기회가 온 후반 39분 권한진이 뒤로 높게 올려준 패스를 김현이 노마크 상태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빗겨갔다.

제주의 동점골 향한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김봉래가 후반 45분 잘 맞은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이 골문으로 향했으나 김원일이 다이빙 헤딩으로 막아냈다. 결국 포항은 한 골 차를 잘 지킨 채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4월 30일 – 포항스틸야드 – 4,324명)
포항 1-0 제주
*득점: [포항] 양동현(전24) / [제주]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