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8R] '강상희 멀티골' 서울 U-18, 인천 U-18 2-1로 꺾고 2위 도약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용산] 홍의택 기자= 강상희가 FC 서울 U-18(오산고) 해결사로 나섰다.

서울 U-18은 30일 서울 오산고등학교에서 열린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A조 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U-18(대건고)에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전 전승으로 독주한 성남 FC U-18(풍생고)을 추격했다.

서울 U-18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유민-심원성-정항력-이학선이 포백을 구성했고, 정선구-원지식-최태민이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전방에는 정성욱-강상희-이태준 스리톱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에 맞선 인천 U-18 역시 4-3-3 형태를 꺼내 들었다. 골키퍼로 민성준을 내세웠다. 최산-박형준-황정욱-명성준이 수비진을 이뤘다. 구본철-조백상-정우영을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했으며, 김진야-김보섭-김현수 스리톱으로 득점을 노렸다.

0-0 균형은 전반 40분 터진 강상희의 첫 골로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학선이 길게 넘겨준 크로스를 따라 상대 골키퍼 민성준이 뛰어나왔다. 이에 앞서 강상희가 백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 점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인천 U-18은 대반격을 시작했다. 최산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제공했다.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이 불안정하자, 구본철이 낚아채 슈팅했다. 이어 전반 막판 교체 투입된 손재혁이 오른쪽 측면에서의 단독 드리블로 공격을 만들었다. 김진야가 마무리 슈팅하며 상대를 위협했다.

서울 U-18도 받아쳤다. 강상희를 중심으로 한 볼 배급을 늘렸다. 강상희는 후반 28분 절묘한 볼 터치로 본인에게 따라붙던 수비수를 제쳤다. 이후 30m가량 돌파하며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공세는 후반 38분 추가 골로 이어졌다. 왼쪽 측면 수비수 양유민이 대각선 방향으로 드리블했다. 이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넣어준 패스를 따라간 강상희가 최종 슈팅하며 2-0 리드를 만들었다.

인천 U-18은 뒤늦게 한 골 만회했다. 상대 수비의 마킹이 헐거운 틈을 탄 김보섭이 슈팅 타이밍을 포착했다. 다소 먼 거리였음에도, 오른발로 정확히 임팩트를 준 볼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강상희의 두 골에 힘입은 서울 U-18이 2-1 승리를 챙겼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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