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호날두-벤제마 제외에 ''모험을 걸 수는 없었다''
입력 : 2016.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BBC(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트리오가 해체됐다. 이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위험을 무릅쓴 채 모험할 수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레알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11시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릴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에 나선다.

레알은 현재 1위 바르셀로나,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각각 승점 1점 뒤진 3위에 랭크됐다. 한 시즌 농사를 결정할 중대 시기에 핵심 공격수가 둘이나 쓰러졌다. 다행히 시즌 아웃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지단 감독은 이들을 제외한 채 소시에다드 원정길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이는 거사를 앞둔 선택과 집중으로 비친다. 레알은 내달 5일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각) 지단 감독의 말을 빌려 "소시에다드전이 어려울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 두 공격수가 빨리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는 뛸 수 있도록 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데나 세르', '아스' 등 현지 복수 매체는 호날두와 벤제마가 소속 팀 레알 의료진의 치료를 거부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현재 팀 외부에서 재활에 매진한 상황. 지단 감독은 "구단과의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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