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2R] '뮐러 골' 바이에른, 묀헨과 1-1 무... '우승 확정 연기'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 라운드로 미뤘다.

바이에른은 30일(한국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1-1로 비겼다. 같은 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볼프스부르크를 꺾으면서 승점 차는 5점이 됐다.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일정을 의식한 듯한 라인업을 내놨다. 백업 멤버로 쓰이던 자원을 두루 활용했다.

골키퍼로는 노이어를 내세웠다. 타스치-보아텡-베나티아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베르나트-킴미히-로데-하피냐를 미드필더 라인에 놨고, 괴체-뮐러-코망 스리톱을 가동했다.



바이에른이 전반 6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코너킥 기회에서 실마리를 찾았다. 괴체가 오른발로 올려준 볼을 향해 뮐러가 머리를 댔다. 여러 선수가 몸을 날렸으나, 볼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문 안으로 향했다.

바이에른의 일방적인 경기가 계속됐다. 전반 32분에는 뮐러가 문전에서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 로데의 드리블 돌파와 괴체의 침투 패스 등이 나오며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2분, 다시 한 번 좋은 연계 과정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한 바이에른은 왼쪽 측면으로의 전환을 꾀했다. 이어 코망의 크로스에 뮐러가 추가 슈팅을 올렸다. 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 17분 첫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괴체를 빼고 알칸타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6분 뒤에는 부상 복귀전을 치른 보아텡 대신 알라바를 투입해 수비진 조합을 달리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동점 골을 내줬다. 수비 뒤로 들어간 상대 공격수를 제때 견제하지 못했다. 베나티아 후방으로 침투한 안드레 한은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코스타까지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끝내 추가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바이에른은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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