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포커스] ‘자취 감춘’ 석현준, 3경기 연속 결장으로 위기↑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FC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공격수 석현준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포르투는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스포르팅과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석현준는 비토리아 시절보다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의 존재감은 평범해지고 있다. 득점력도 현격하게 낮아졌다. 팀의 주포 뱅상 아부바카와의 경쟁에서 앞서는 데 실패했다. 

석현준은 2015/201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2경기에 출전해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포트루 소속으로 올린 득점은 단 2득점이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1순위 공격수 아부바카가 스포르팅전에 선발 출전했다. 석현준이 가장 최근 필드를 밟은 것은 29라운드 마리티모전이다. 이후 피치에서 석현준의 자취를 찾을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No.3 공격수 안드레 고메스가 30, 31라운드에서 기회를 잡았다. 아부바카와 석현준에게 밀렸던 그는 활발하고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 나름의 생존 방식을 터득하는 중이다.

주제 페레이로 감독은 최근 공격자원들에게 고루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팀이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이 주된 이유다.

경기 결과에 따라 포르투는 승점 67점, 리그 3위를 유지했다. 2위 스포르팅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80점을 기록했다. 1위 벤피카를 2점 차로 추격하는 순간이다. 포르투의 우승은 불가능하다. 이는 자연스럽게 치열한 경쟁으로 연결된다. 남은 자원들에게 고루 기회를 제공하기에 더 없이 좋은 타이밍이다.

석현준은 치열한 경쟁 체제 속에 안정적인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산전수전 겪으며 명문 포르투에 입단했지만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그럼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는 도약의 시기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의 기량을 믿는다면 위기는 기회로 바뀔 수 있다.

사진=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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