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에 뿔난 훔멜스, “진짜 팬이 아니다”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다솔 기자=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가 팬들의 야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이하 볼프스)와의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5-1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1위 바이에른 뮌헨을 5점 차로 추격했다.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한 사람은 웃지 않았다. 주장 훔멜스였다.

도르트문트 홈팬들은 경기 중 훔멜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훔멜스가 라이벌 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으로 이적을 선언한 것이 원인이었다.


팬들의 상징적인 선수의 이적 선언에 상처를 입었고 이를 야유로 표출했다. 훔멜스 경기 후 독일 ‘스포르트’를 통해 “나를 향해 야유한 300여 명의 팬들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다.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마리오 괴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각각 2013, 2014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었지만 팬들의 마음은 착잡했다. 훔멜스의 이적 선언이 팬들의 마음을 더욱 쓰리게 하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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