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8R] ‘티아고-황의조 골’ 성남, 광주 2-0 제압...2위와 1점차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다솔 기자= 성남FC가 치열한 접전 끝에 광주FC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성남은 승점 15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1위 FC서울과는 승점 4점 차이를 두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성남은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6분, 36분 터진 티아고,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인업


홈팀 성남은 김동준이 최후방을 지켰다. 장학영-윤영선-김태윤-곽해성이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조재철-이종원이 그 앞에 배치됐다.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티아고-김두현-박용지가 그 뒤를 받쳤다.

원정팀 광주는 윤보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동윤-김진환-홍준호-이종민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파비오-김민혁-이찬동이 중앙을 책임졌고 조성준-정조국-송승민이 전방에 배치됐다.

▼ 전반전: 경기 시작부터 시작된 압박축구

전반 시작과 함께 원정팀 광주가 수비 라인을 끌러 올리며 성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성남은 짧은 패스보다는 긴 패스를 활용해 경기를 풀었다. 전반 4분 이종원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0분을 기점으로 광주의 빌드업이 둔탁해졌다. 원활하게 공을 배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성남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12분 광주의 정동일이 머뭇거리는 사이에 박용지가 이를 낚아챘다. 급한 정동일은 박용지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4분 성남의 이종원이 박용지에게 공간 패스를 시도했다. 박용지가 페널티 에어 라인 안으로 파고들었다. 정동일이 급하게 태클했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으며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흐름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은 치열한 미드필더 싸움을 펼쳤고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침묵을 깬 것은 성남이었다. 전반 24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두현이 가슴 트래핑으로 컨트롤한 후 박용지에게 패스했다. 박용지가 왼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광주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8분 성남 곽해성의 핸드링 파울로 광주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광주 이종민이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겼지만 성남 김동준이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막아냈다. 전반 38분 이종원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40분 조재철이 전방의 황의조에게 롱패스를 건넸다. 황의조가 바로 로빙슛을 시도했지만 광주 골키퍼 윤보상 손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 후반전: 화끈한 공방전, 흐름은 성남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득점을 노렸다. 후반 5분 광주 파비오의 슈팅이 기폭제가 됐다. 성남은 이종원과 황의조가 연달라 슈팅으로 광주를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15분 티아고가 좌측을 날카롭게 돌파했다. 광주 우측 풀백 이종민이 페널티 에어 라인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티아고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1-0 리드를 안겼다.

후반 20분 광주의 중앙 수비수 홍준호가 오버래핑을 만든 기회를 정조국이 슈팅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성남 김동준이 침착하게 방어했다. 이 후 광주는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역으로 성남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성남이 코너킥 찬스에서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문전 앞에 대기하던 황의조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반전은 없었다. 광주는 추격을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성남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R (성남FC vs 광주FC)

성남FC 2 - 티아고(후16), 황의조(후36)
광주FC 0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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