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 ''우승? 그저 최선 다할 뿐이다''
입력 : 2016.05.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김다솔 기자= 김학범 성남FC 감독이 우승 가능성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김 감독은 오로지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성남은 1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6분, 36분 터진 티아고, 황의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성남은 승점 15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1위 FC서울과는 승점 4점 차이를 두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겸손했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직 시즌 초반이다. 우승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주포 황의조가 득점을 기록한 것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2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기록했던 15골에 비해 다소 초라한 수치. 황의조는 시즌 3호골을 쏘아 올리며 컨디션이 궤도에 올랐음을 증명했다.

김 감독은 "황의조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않았다. 기본 기량이 워낙 출중하기 때문이다. 항상 황의조 선수를 믿고 있다"며 제자를 신뢰했다.

건강상 문제로 무기한 피치를 떠나게 될 골키퍼 전상욱도 언급했다. 김학범 감독은 "의미 있는 승리였다. 선수단 전원이 전상욱 선수를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가 완쾌돼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며 쾌유를 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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