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토트넘 우승 희망, 믿을 건 폭발적인 화력
입력 : 2016.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스터 시티의 사상 첫 리그 우승이 쉽게 되지 않고 있다. 포기 모르는 토트넘 홋스퍼의 추격은 무서우며, 강한 득점력은 희망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토트넘과 레스터의 승점 차는 8점. 토트넘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무조건 승리 밖에 답이 없다. 승리를 해야 남은 2경기에서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특히 첼시는 런던 라이벌이자 토트넘으로서 까다로운 상대다.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토트넘의 강점은 폭발적인 득점력이다. 현재 2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엔 에릭센 등 2선 공격수들도 화려하다. 현재 65득점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기록한 68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를 위해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는 건 물론 승리를 위해서 무조건 골이 필요하다. 첼시는 현재 10위로 순위 싸움에 큰 동기 부여가 없는 만큼 정신력과 의지에서 토트넘과 대등 할 수 없다. 초반부터 득점포가 터진다면 승기를 잡을 수 있다.

토트넘이 공격을 계속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골 득실 차 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비해 골 득실 차에서 9골 앞서 있다. 만약 토트넘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레스터가 1무 1패를 거둔다면 승점에서 78점으로 동률이 된다. EPL은 승점 동률 시 골 득실 차를 먼저 따진다. 자연히 토트넘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토트넘의 득점력은 작지만 변수에 따라 우승 주인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토트넘은 물론 레스터 역시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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