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첼시-토트넘 팬 충돌 가능성에 '경고 메시지'
입력 : 2016.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첼시와 토트넘의 라이벌 매치가 다가오면서 영국 현지 경찰들도 긴장하고 있다. 같은 런던 연고인 두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우승 도전으로 인해 분위기가 고조돼 있고 서포터간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영국 경찰도 문제를 일으키는 팬들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예고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 "런던 경찰청이 첼시, 토트넘 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들은 문제가 생길 시 강력하게 제재할 뜻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첼시와 토트넘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경기는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다. 1위 레스터 시티를 추격 중인 토트넘은 이번 경기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희미하게 남아있는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따라서 긴장감이 돌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 팀간 맞대결은 지난 여러 시즌 동안 팬들의 폭력 사태로 얼룩져왔기 때문에 런던 경찰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영국의 공휴일인 노동절에 벌어져 많은 서포터들이 종일 음주를 할 가능성이 높아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런던 경찰청 대변인은 "위험 정도에 상응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될 것이다. 우리는 축구 경기를 비롯한 수천 번의 각종 행사를 통제했던 긴 역사가 있다. 또한 우리는 축구 구단과 서포터들의 대표단을 만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 어느 정도의 경찰력이 필요한지 확인했다"면서 이번 경기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인종 차별과 욕설을 퍼붓는 서포터가 있을 경우 경고 조치 및 체포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문제 행동을 일으키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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