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친정팀 레알에 ''너무 정치적인 구단''
입력 : 2016.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감독 시절을 회상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지난 2009/2010시즌 레알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는 당시 리그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탈락 등 부진한 결과로 한 시즌 만에 경질됐다.

운명의 장난일까.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는 페예그리니 감독이 구단 최초 UCL 결승행에 과거 소속팀 레알을 만났다.

맨시티는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4강 1차전서 레알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오는 4일 2차전서 반드시 승리해야한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2일 스페인 매체 ‘엘 문도’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알을 지휘했던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다만 그들은 축구 외적인 요인에 신경쓴다. 너무 정치적인 구단”이라며 과거 소속팀을 상기했다.

이어 그는 “축구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나를 간섭했다. 아주 어려운 시험대에 올랐으나, 나는 그곳에서 바뀌지 않았다”라며 "그것이 레알만의 모델이다 그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레알에서 경질되기 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8월에 이미 내가 한 시즌 만에 경질될 것을 알고 있었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비야레알 페르난도 로이그에게 먼저 말했기 때문. 그리고 로이그가 내게 말해줬다”라며 비화를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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