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우승 좌절’ 케인, ‘25호골’로 득점 선두 유지
입력 : 2016.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엽 기자=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좌절됐지만, 25호골을 터트린 해리 케인(23)은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첼시전에서 케인과 손흥민의 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에 그친 토트넘(승점 70점)은 현재 리그 선두 레스터 시티(승점 77점)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는 레스터가 차지했다. 그러나 득점왕은 토트넘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득점왕 선두는 제이미 바디(29, 레스터 시티)의 몫이었으나, 시즌 중반 이후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28, 맨체스터 시티)가 그를 맹추격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그렸다.

지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 퇴장과 추가 징계로 바디가 주춤한 사이, 아구에로가 23골로 바디를 넘어 케인을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아구에로가 쫓아오자, 케인은 또 한 발 도망갔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출전한 케인이 전반 34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그 25호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화두는 '잉글랜드 국적 선수'의 득점왕 탄생이다. 지난 1999/2000시즌 선덜랜드 소속 케빈 필립스 이후, 약 16년간 외국인 선수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기 때문.

과연 케인이 ‘추격자’ 아구에로를 제치고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이 될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2015/2016 EPL 득점 순위
1위 : 해리 케인 - 25골
2위 : 세르히오 아구에로 - 23골
3위 : 제이미 바디 - 22골
4위 : 로멜루 루카쿠 - 18골
5위 : 리야드 마레즈 - 17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