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등극' 라니에리, 보너스 '83억' 받는다
입력 : 2016.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환갑을 넘은 나이에 첫 1부리그 우승을 차지한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소속팀 레스터 시티로부터 거액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3일(한국시간) “레스터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라니에리 감독이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에 이르는 보너스를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구단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을 이끌면서 B급 감독이라는 딱지를 뗐다. 그동안 나폴리,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유벤투스, AS 로마, 인터 밀란 등 강팀들을 이끌었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라니에리는 중하위권 팀에 불과하던 레스터를 1위로 올려놓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와 3년 계약을 체결할 당시 에이전트 스티브 커트너와 함께 했다. 당시 계약서에 명시된 우승 보너스는 83억 원에 달했다.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라니에리 감독은 명예 뿐만 아니라 두둑한 보너스도 얻게 됐다.

또한 레스터는 이번 달 말부터 라니에리 감독과의 재계약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레스터는 현재 그의 연봉에 2배에 해당하는 300만 파운드(약 49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과는 달리 레스터 선수단은 우승과 관련된 이렇다 할 보너스를 얻지 못했다. 시즌 전 레스터 선수단은 리그 12위 이상의 성적을 겨우 650만 파운드(약 108억 원)을 나눠갖기로 했고 추가로 얻게 되는 보너스 협상은 없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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