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벤트너 대체자'로 지루 낙점
입력 : 2016.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볼프스부르크가 최근 팀을 떠난 니클라스 벤트너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올 시즌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아스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29)를 영입 타깃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3일(한국시간) "벤트너의 빈자리를 메우길 바라고 있는 볼프스부르크가 지루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트너는 지난달 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며 볼프스부르크서 쫓겨났다.

프랑스 리게앙 득점왕 출신인 지루는 지난 2012/2013시즌 아스널에 합류해 매 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훌륭한 연계 능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아스널에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지루는 우승을 노려야하는 아스널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꾸준하게 골을 터뜨리다가도 갑작스레 집중력, 결정력 부족이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됐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루는 리그 12골, 챔피언스리그 5골로 두 대회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괜찮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 초반에 넣은 득점이었다. EPL에서는 지난 1월 이후 득점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현지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지루의 부진이 아스널의 무관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른바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것이 팬들의 바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가 움직이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500만 파운드(약 83억 원)에 가까운 연봉으로 지루를 설득하고자 하고 있다. 지루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2년 뒤인 2018년 여름 만료된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지루를 영입하지 못할 경우 비야레알의 세드릭 바캄부로 관심을 돌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