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상주상무와 3년만의 맞대결
입력 : 2016.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3년 만에 상주 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광주는 오는 5일 오후 4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승점 8점(2승 2무 4패)으로 9위, 상주는 승점 11점(3승 2무 3패)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는 2013년 이후 3년 만에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가 2014년 클래식으로 승격했고, 광주 역시 2015년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 왔으나, 상주가 광주의 승격과 동시에 강등되면서 엇갈렸다. 올 시즌 상주가 클래식으로 재 복귀 했기에 대결이 성사됐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광주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1일 성남FC와의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전남 드래곤즈와의 6라운드 승리와 수원 삼성과의 7라운드 무승부 기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다시 한 번 상승세에 힘을 싣기 위해서는 상주전 승리로 불씨를 지펴야 한다.

상주전 승리 포인트는 득점이다. 상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고 있으나 5실점을 내줄 정도로 수비가 불안하다.

특히 올 시즌 원정 4경기에서 13실점했기에 적극적인 공격은 필수다. 남기일 감독도 "더 많은 슈팅으로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는 무등산 페트리어트 정조국과 슈퍼 서브로 성장한 공격수 조주영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라운드 시즌 득점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정조국은 이번경기에서 1위 자리 탈환의 각오를 다지고 있으며, 조주영은 지난 성남전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할 정도로 움직임과 슈팅은 좋았기에 충분히 골을 기대할만 하다.

상주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전 2-0 승, 전북전 2-2 무승부에 이어 전남 원정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쓸 정도로 엄청난 기세다.

특히 광주의 창단 멤버였던 박기동과 이승기가 상주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어 이들과의 대결도 주목된다. 광주가 상주 돌풍을 잠재우고 다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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