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포천시민축구단이 대회 32강 막차를 탔다.

포천은 3일 오후 4시 포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KEB하나은행 FA CUP'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를 3-1로 꺾었다.

FA컵에서의 만남이 유독 잦았던 두 팀 간 대결이었다. 2011년에는 포천의 4-1 승리였다. 이듬해에는 고려대가 4-2로 이겼다.

이번에는 포천이 경기 초반부터 고려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41분, 김찬희가 오른발 슈팅을 날려 첫 득점에 성공했다. 1-0 리드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양세근, 후반 43분 김찬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에 후반 인저리 타임 채정관이 페널티 킥으로 한 골 만회한 고려대를 제압했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FA컵 32강 대진이 확정됐다. 한솥밥을 먹었던 최용수 감독, 이영진 감독이 각각 FC 서울과 대구 FC를 이끌고 만난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FA컵에서 만난 성남 FC와 영남대의 승부도 있다.

FA컵에서만 볼 수 있는 부산 아이파크와 부산 교통공사의 '부산 더비'도 관심을 끈다. 그 밖에 포항은 부천 FC1995, 수원 삼성은 경주 한수원을 만난다. FC 안양은 홈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2016 KEB하나은행 FA CUP 32강 대진(5월 11일)
대전코레일 vs 울산현대
포항스틸러스 vs 부천FC1995
수원삼성 vs 경주한수원
FC서울 vs 대구FC
제주유나이티드 vs 광주FC
대전시티즌 vs 수원FC
성남FC vs 영남대
용인시청 vs 강릉시청
부산아이파크 vs 부산교통공사
FC안양 vs 전북현대
포천시민 vs 경주시민축구단
상주 상무 vs 단국대
서울이랜드FC vs 성균관대
인천유나이티드 vs 청주CITYFC
전남드래곤즈 vs 강원FC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vs 건국대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