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포항] 최진철 감독, ''실험 속 얻고자 하는 성과 가져왔다''
입력 : 2016.05.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최진철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패배 속 희망을 논했다.

포항은 3일(한국 시각)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우라와 레즈와의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 예선 H조 6라운드 최종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9분 라자르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2분 즐라탄 류비얀키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미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된 포항은 1승 2무 3패, 조 최하위로 올 시즌 ACL을 마감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우리 팀은 실험을 했다"면서 "얻고자 하는 성과는 가져왔다. 선수들이 새 포지션에서 충실히 역할을 소화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 들어 공격력이 살아난 데 대해 "전반전에 고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조합이 처음이었고, 각자 위치에서의 역할 수행에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었을 뿐이다"라던 그는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경기 중 변화를 준 부분에 대해서도 복기했다. 최 감독은 "상대 10번 선수가 볼을 소유했을 때 압박하기 위해 미드필더 한 명을 내렸다. 스리톱 중 하나를 (최)호주로 바꾸고 투톱을 형성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미드필더에서 볼 소유를 적극적으로 하고 압박하면서 상대가 공격을 원활히 못하게 만든 것이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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